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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던 포항 여행, 포항 남구 궁물촌 곰탕으로 든든한 아침

hye-ssine 2026. 6. 13. 09:52

지난 5월 경주, 포항에서 2박 3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마지막날 아침 ...

빗소리를 들으며 객실에서 나와 아침식사 장소를 물색하던 중 포항 남구에 위치한 궁물촌 본점을 찾게 되었어요.

 

궁물촌 본점 경북 포항시 남구 중섬로 22

 

궁물촌 후문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했는데, 비는 어찌나 딱 국물이 땡기는 아침이었어요.

 

 

아침 8~9시경 되었던 것 같은데, 2~3 테이블엔 손님들이 계셨어요.

 

그저 평범해 보이던 식당...

 

 

메뉴는 식사류와 안주류로 나누어져 있었고요.

식사류에는 한우소고기국, 우거지해장국, 곰탕, 갈비된장, 육회비빔밥, 세트메뉴에 신메뉴로 한우해장국도 있었어요.

안주류에는 한우구육, 한우불고기, 한우육회 ...

 

<궁물촌 본점>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

 

어쩐지... 아침부터 반주하시는 분에, 일하기 전 들리신 것 같은 옷차림의 손님들이 눈에 보였네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었는대요.

남편은 소고기국을, 딸래미는 육회비빔밥을.. 저는 우거지해장국과 곰탕을 고민하던 중...

아들램과 같이 먹을 수 있는 곰탕을 주문했어요.

 

얼마지 않아 어묵, 깍두기, 오이무침(?), 쌈, 된장이 셋팅 되었고요.

된장보단 고추장이지~ 싶었던 마음도 잠시.. 

쌈배추의 달달함에 된장 맛이 더하니 완전 밥도둑이더라구요.

 

 

테이블들 중간지점 벽쪽에 셀프코너가 준비 되어 있었는대요.

무엇보다 밥통 보이시나요?

한국인은 밥 힘 이잖아요? ㅎㅎ

저는 탄수화물을 또 좋아하는터라 밥만 리필 두번 해먹었어요. ^^;;

 

쌈야채도 준비되어 있더랍니다.

 

얼마지 않아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고요.

 

소고기국의 평범한 비쥬얼과는 달리 국물 한 숟가락 뜨던 남편의 감탄사.. 

"음~~~"

 

빨간 소고기국이라 매운얼큰한 맛이겠다 싶었는데 소고기와 무, 콩나물이 만나 깊게 시원한 국물 맛에 남편은 밥까지 말아버렸어요.

이후로 한 마디 말도 없이 밥과 국을 들이키는 남편... ㅎㅎ

 

 

연어... 육회하면 사죽을 못 쓰는 딸램...

육회비빔밥이 나오자마자 손놀림이 평소와는 다르게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죠.ㅎㅎ

비빔밥인데 들이키는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제가 시킨 곰탕이에요.

국물이 진한 사골 같은 느낌이 아닌 맑은 국물 느낌이라 입맛 까다로운 아들램도 밥 말아 잘도 먹었어요.

사진으로는 국물만 보이지만, 곰탕 안에 소고기가 넉넉하게 들어 있었는대요.

 

 

저... 불고기를 시킨게 아니라 곰탕을 시켰잖아요?

곰탕 안에 있던 소고기가 어찌나 넉넉하던지... 쌈을 싸먹었어요. ㅎㅎ

 

쌈배추 깔고 곰탕 안에 있던 고기 올리고 고추, 된장 올려서 쌈 싸먹는데 어쩜 그리도 맛나던지요.

 

 

셀프코너에 밥통이 있으니 저처럼 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에너지 충만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도 맘껏 드실 수 있겠고요.

24시간이니 브레이크타임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특히나 국물이 생각나는 날 편히 찾을 수 있는 궁물촌인것 같아요. ^^